파라다이스목장 12부(03.26) 씬 1. 거리, 저녁 11부 엔딩에서, 다 지 : (거의 울 듯 한)이다은 너...들어오기만 해봐. (한숨, 문자를 찍기 시작하는데) 앞에서 오토바이가 경적소리 내면서 달려오는, 다지, 오토바이 못 본, 문자 찍느라 핸드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급히 다지를 낚아채는 손, 동주인, 동주, 다지를 껴안다 싶이 한, 다지, 넋이 나간, 멍해서 보는, 동 주 : (속상한, 버럭)..정신 안 차릴래! (한숨)너 언제까지 주위사람들 벌서 게 할 거야! 다 지 : ! (놀라서 보는)... 동 주 : (화나는)넌 애가 왜 그렇게 뻔뻔해? 연애 파토나 힘든 걸 그렇게 티 를 내야겠어? (씁쓸한, 헛웃음)..나는 그렇다 쳐. 니 걱정돼서 밥도 잘 못 먹고 웃지도 못하는 니 동생 생각은 안 해! 다 지 : (서운한, 눈가 붉어진).... 동 주 : !(심했다 싶은, 한숨).. 다지, 속상한, 고개 돌리는데, 핸드폰 울리면 급히 보는, !, 다지부인, 멈칫, 받을까 망설이는, 동주, 의아한, 힐끔 째려보는, 다 지 : (받는, 애써 덤덤히)응...아빠. 동 주 : ! 다지부: (F)....다은이가 아빠랑 같이 살겠다고 왔는데..무슨 일이야? 이번엔 뭔 사고를 쳤어? 다 지 : !!!!....다은이..거기 있어? 동 주 : ! 씬 2. 과천경마공원 마방, 저녁 다지부, 전화를 끊고 다은을 보는, 저 철없는걸..한숨, 걸어가는, 다은, 경주마에게 각설탕을 먹이고 있는, 표정 어두운, 다지부: (다은이 쓰다듬으며, 미소)...아빠 보고 싶다고 비행기까지 타고 날아 왔는데 우리 다은이 뭐 사줄까? 다 은 : (부어서, 퉁명스런)내가 애야? 먹는 거 사줌 좋아하게. 다지부: (귀여운, 피식, 보다)..짐은 어따 두고 왔어? 너 짐싸서 나왔다며. 다 은 : !(움찔, 들켰구나, 보는) 다지부: 언니 너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난리 났어 이 녀석아. 다 은 : !(걱정되는)...... 다지부: 니 언니가 너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는데 언니 맘을 왜 그렇게 몰라. 다 은 : (속상한, 눈가 붉어진)..아빤..알지도 못하면서. 다지부: 아빠가 뭘 몰라. 너 또 언니한테 야단 맞았다고 골질하는 거잖아. 다 은 : (눈물 흐르면, 급히 닦아내는)..그런 거 아냐! 다지부: (속상하고 안쓰런, 눈물 닦아주는)...식구들 생각해서 지 공부도 포기하고....밤낮으로 뛰어다니는 언니..불쌍하지도 않아? 다 은 : (맘 아픈, 눈물 흘리는)... 다지부: (안쓰런, 보다)비행기 타려면 바로 나서야 해. (달래듯)....언니한테 전 화부터 해줘. (돌아서 걸어가는데) 다 은 : (눈물 닦으며)아빠...어떻게 하면 언니..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다지부: !(돌아보는) 다 은 : (울먹이는)....언니..는 너무 힘든데...난 도움도 안 되고..할 수 있는 것 도 없고... 다지부: (걱정스런)....무슨 일 있어? 다 은 : !(멈칫, 고개 저으며)..아니...그냥. 내가 속을 많이 썩이니까. 다지부: (귀여운, 꿀밤먹이며, 장난스레)언니한테 야단 좀 맞았다고 이렇게 언니 놀래키는 것만 안 해도 니 언니 행복하겠다 인석아. 다 은 : !(아픈 듯 머리 만지는, 힐끔)... 다지부: (앞서 걸으며, 미소)언니 화 많이 났을거야. 갈 때 맛있는 거 사가. 다 은 : (걱정되는, 뒤따라 종종 걸으며, 아빠 손 잡는)...혼내지 말라고 언니 한테 얘기 좀 해줘. 다지부: !(피식, 귀여운)...우리 막내딸은 언제 철이 들꼬. 다지부와 다은, 나란히 손잡고 걷는 뒷모습, 다정해 보인다. 씬 3. 공항 터미널 앞, 밤 동주, 걱정되는, 다지를 보면, 다지, 힘든, 겨우 서서 있는데, 멈칫, 다은을 보면, 다은, 족발봉투를 들고 쭈삣 거리며 나오는, 종 대 :(눈물 그렁해서 다가가는)....내가 너 얼마나 찾아다닌줄 알아? 오빤..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 다 은 : (못마땅한)오빠가 왜? 제발 좀 나에 대한 관심 좀 끊어줄래! 종 대 : !!(상처받은)..넌..내가 그렇게..싫어? 다 은 : 싫어! 진짜 싫어! 너무 너무 싫어! 종 대 : !!!!!(상처받은, 가만히 보다가 돌아서 가는) 다 은 : !(심했다 싶은, 힐끔보다 다지와 눈 마주친, 뜨끔) 다 지 : (속상한, 보는)... 다 은 : (쭈뼛거리며 다가가, 불쑥 족발봉투를 내미는)....아빠가 사줬어. 다 지 : (손으로 쳐버리는)누가 이런 거 먹겠대! 너, 뭔 생각으로 학교도 안 가고 짐까지 싸서 나가! 다 은 : !(봉투 집어 드는, 서운한, 째려보는).... 다 지 : (화난)이게..뭘 잘했다고 언니를 째려보고, 너 정말 혼나볼래! 다 은 : (속상한)보기 싫어 그랬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다 지 : (멈칫, 한숨)..언니가 좀 힘들어서, 잠시.... 다 은 : 잠시 아닐꺼잖아! 형부랑 헤어졌을 때도 그랬잖아! 두 달 넘게 시체 처럼 누워만 있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울기만 했잖아! 동 주 : !!!(덜컹, 보는) 다 은 : 집 쫄딱 망하고, 나 다치고..그래서 언니 정신 차린거잖아! 다지, 속상한, 금방이라도 울 듯이 다은을 바라보는, 동주, !!!!, 덜컹, 기분으로 다지를 보는 다 지 : (속상한)그래서...학교도 안가고...연락도 안 되고....언니 놀래킨거야? (눈가 붉어진, 한숨)....그냥 좀 봐 주면 안 돼? 많이 힘들구나...아프 구나... 시간이 좀 필요하구나.... 동 주 : (덜컹).... 다 지 : (다은 보는, 속상한)아픈 거 잊게 하려고..더 아프게...해야겠어? 다 은 : (멈칫, 말문 막히는)..... 동 주 : !(다지를 보는, 혼란스런) 씬 4. 파라다이스목장, 밤 종대, 다은 쳐다보지도 않고 굳어서 들어가 버리는, 다은, 신경 쓰이는, 종대를 보다가 다지를 보는, 눈치 보이는, 동주, 걱정스런, 다지를 보면, 다지, 힘없는, 비어파라다이스 쪽으로 걸어가는, 동 주 : (걱정스런)...어딜 가. 다 지 : (멈칫, 시선 안 맞추고)....뒷정리 해야지. 동 주 : (머뭇)...내가 할테니까 넌 들어 가 쉬어. 다 지 : (멈칫, 보는)... 동 주 : (누그러진, 힐끔)....지금 너 일 못해. 들어 가. 다 은 : (쭈뼛)...내가 할게. 언니야는 들어가 쉬어. 다 지 : (머뭇, 동주를 보며)....고마워. (집 쪽으로 걸어가는) 다 은 : (미안한, 걱정스레 보는데) 동 주 : ...언니 좀 챙겨. 저녁 내내 암 것 두 못 먹었을 거야. 다 은 : (가만히 보는, 속상한)...왜 우리 언니 챙겨요? 애인 있잖아요. 동 주 : !(당혹스런)... 다 은 : 나는요, 서윤호도 싫지만 아저씨도 싫거든요! 우리 언니 아프게 하는 인 간들..다 싫어요! (하고 들어가는) 동 주 : !(당혹스런, 보는)... 씬 5. 마음이 착해지는 나무, 밤 다지, 걸어올라 가다가 멈칫, 굳어서 보는, 윤호, 벤치에 앉아있는, 가만히 벤치를 만져보는, 미소, 다지, 덜컹, 그런 윤호를 보고 선, 눈가 붉어진, 윤호, 인기척에 멈칫, 고개 들어보면, 다지와 눈 마주친, !, 윤 호 : (당혹스런, 일어서는)....... 다 지 : (가만히 보는, 애써 미소).... 윤 호 : !(보는, 맘 아픈)....잘,(멈칫, 씁쓸)..지냈어? 다 지 : (가만히 보는, 애써 덤덤히)......이 시간에...왜..여깄어요. 윤 호 : ...(가만히 보는, 뭐라 말해얄지 모르겠는)...... 다 지 : (보는, 눈물 흐르는)..... 윤 호 : !(맘 아픈, 애써 덤덤히)..늦었어. 데려다 줄게..가자. (앞서 걷는데) 다 지 : (울먹이는)...아저씨, 정말 우리..끝난 거예요? 윤 호 : (덜컹, 돌아보지도 못하는).... 다 지 : (보는)....나한테...다시 오면..안 돼요? 윤 호 : (돌아보는, 걸어와 서는, 눈가 붉어진, 미소)..... 다 지 : (보는, 맘 아픈)...하루 종일..아저씨..생각밖에 안나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윤 호 : (맘 아픈, 먹먹해서 보는)..... 다 지 : (맘 아픈, 눈물 흐르는, 고개 숙이는, 우는)...미안해요...이런 말해서. 윤호, 다지를 달래려다 차마 못하는, 마음..터질 것 같은, 다지, 흐느껴 우는, 씬 6. 파라다이스목장, 밤 동주, 펜스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위로, 플래시 컷> 씬 1 공항 앞, 다 은 : 잠시 아닐꺼잖아! 형부랑 헤어졌을 때도 그랬잖아! 두 달 넘게 시체 처럼 누워만 있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울기만 했잖아! 동 주 : !!!(덜컹, 보는) 다 은 : 집 쫄딱 망하고, 나 다치고..그래서 언니 정신 차린 거잖아! 다시 현재> 동주, 혼란스런, 마른세수를 하는데, 멈칫, 다지를 본, 힘없이 들어서는 다지를 보는 위로, 다 지 : (E)...그냥 좀 봐 주면 안 돼? 많이 힘들구나...아프구나... 시간이 좀 필요하구나....(속상한)아픈 거 잊게 하려고..더 아프게...해야겠어? 동주, 맘 아픈, 기분으로 다지를 보는데, 다지, 걸어오다, 멈칫, 동주를 본, 슬며시 걸어오는, 동 주 : (보다, 덤덤히)....들어 가. 바람이 차. (앞서 걸어가는) 다 지 : (힐끔, 조용히)...답답해서..바람 좀 쐬고 왔어. 동 주 : (묵묵히 걷기만 하는, 맘 아픈)... 동주와 다지, 나란히 걸어가는, 씬 7. 다지방, 밤 다지, 스탠드 불빛아래 윤호가 준 시계와 커리커쳐, 카우보이 모자를 상자에 집어넣는, 맘 아픈, 상자를 옷장 안에 집어넣고 자고 있는 다은 옆에 가 눕는, 눈물이 흐르는, 다은을 꼭 껴안는, 다은, 멈칫, 언니를 보는, 맘 아픈, 가만히 꼭 껴안아 주는, 다 지 : ...언니...오늘만...울게. 미안해. 다은, 소리죽여 우는, 다지를 더 꼭 끌어안는, 등을 다독여 주는... 다지, 다은의 품에 안겨 눈 감는, 조용히 눈물 흘리는, 씬 8. 윤호 숙소 앞, 밤 윤호, 숙소로 들어서려다 돌아서는, 맘 아픈, 힘든, 숨을 내쉬며 억지 로 울음을 참지만 터져 나오는, 인수, 그 모습 아프게 보는, 윤호, 눈물 흐르는, 마른세수를 하는, F.O. 씬 9. 파라다이스목장, 전경(F.I) 포레스트, 풀을 뜯어먹고 있는 한가로운 풍경, 동주, 눈 겨우 뜨고 비몽사몽으로 사료수레 있는곳으로 가다, 흠칫, 다은, 머리 산발로 수레를 밀고 걸어오는, 흠칫, 동주를 본, !, 어제일 로 어색한, 시선 피하는, 동 주 : (보는, 귀여운, 짐짓 퉁명스레)..언니..도와주러 나왔어? 다 은 : (힐끔, 퉁명스레)...잠이..일찍 깼어요.(하고 밀고 가는데) 동 주 : (뺏어서 미는)..학교 갈 준비해. 당분간..(조심스런)..언니 괜찮아질 때 까지..이건 내가 할테니까. 다 은 : !(의외인, 감동 먹은, 힐끔, 보는데) 다 지 : (E)잠 안 자고들 뭐해? 동주, 다은: ! (돌아보면) 다지, 밝은, 바구니에 상추를 잔뜩 뜯어서 걸어오다 수레를 보면, 슬며시 미소, 두 사람을 보는, 다 지 : (기분 좋은, 밝게)...나 도와줄라고? 동 주 : ! (밝은 모습에 좀 안심되는, 힐끔 살피는)... 다 지 : 사룐 벌써 다 줬는데, (환하게 웃으며) 밥 먹자! 동주, 다은: (당혹스런, 살피는)..... 씬 10. 다지집 거실, 아침 동주와 다은, 어이없는 듯 차려진 상을 보면, 고기에 쌈에 진수성 찬인, 다지, 볼이 메어 터질 듯 쌈을 싸서 밥을 먹고 있는, 다 은 : (걱정스런, 힐금)...아침부터 뭔 고기..래? 다 지 : (입에 넣으며)많이 먹고...열심히 일할라 그러지. (쌈 입에 넣는데) (동주와 눈 마주친, 무안한)...너도 좀 먹어. 동 주 : !(비위 상하는)...돼..됐어. 너 많이 먹어. (힐끔, 살피는)...이젠 아침 먹기로..했나보다? 다 지 : (먹으며, 끄덕이는)...야, 사람이 밥심으로 사는건데..내가 그동안 너무 페이스를 잃었잖냐. (미안한, 미소)....그 동안 내가 두 사람 불 편하게 했던 거..진심으로 사과하는 의미로다가(쌈 두개 싸서 내미는) 다은, 동주: ! (당황한, 보는) 다 지 : (먹으라고 들이밀며)거참...성의를 생각해서 좀 먹지? 다 은 : (마지못해 받아먹으며, 힐끔 동주에게)...주잖아요. (받아먹으라고) 동 주 : !(멈칫, 보다가, 손으로 뺏어드는, 먹기 싫은 듯 힐끔).... 다 지 : (웃다가 생각난)근데 승마대회 사진 콘테스트 예선은 언제까지야? 우리 포레스트도 사진 찍어야는데. 동 주 : (쌈 먹으며, 짐짓 퉁명스레)..그건 담당자가 알아서 하는 거지. 언제까지 받을 건데? 다 지 : !(갸웃)나..아직 안 짤렸어? 진짜?! (좋아서 보는) 동 주 : (말 돌리듯, 인상 쓰는)..야! 고추까지 넣었냐? 맵잖아! 다 지 : !(급히 물을 건네는)..내가 먹은 건 괜찮았는데..많이 매워? 다 은 : !(분위기 묘한데?, 탐색하듯 두 사람을 살피는)..... 씬 11. 동주모방, 아침 동주모, 잠에서 깬, 시계를 보면 7시가 넘은, 몸을 일으키는데,!, 동주부, 양복상의 아무렇게나 벗어두고, 와이셔츠와 사각팬티, 양말을 신고 동주모 이불 옆 맨바닥에 추운 듯 웅크리고 잠들어 있는, 동주모: !(당혹스런)지금 뭐하는, (하다 멈칫)...술 냄새..(한숨으로 보면) 동주부, 추운 듯 더 웅크리는, 처량한, 동주모, 안쓰러운, 가만히 보다가, 양말을 벗기고, 자신의 이불을 덮 어주는, 가만히 보는, 씬 12. 동주조부방, 아침 동주조부, 걱정스런,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동주모: (E)사두신 목장이 다지네 목장이래요. 지금 동주..다지집에서 지네요. 동주조부, 한숨, 생각이 많은데, 동주모, 들어서는, 그런 동주조부를 살피며, 앉는, 동주모: 식사...하셔야죠 아버님. 동주조부:에미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보는)...맘이 없으면 다지집에서 지 내는 일...때려죽어도 안할 녀석 아니냐. 동주모: !(멈칫, 보는)....동주..다지 잊겠다고 몇 년을 헤맸어요. 맘에 두고 있 는 사람 있는데 또 그 아이랑 엮여서...힘들어지는거 싫어요 아버님. 동주조부:!(생각이 많은).... 씬 13. 윤호 숙소, 아침 윤호, 창밖을 보며 레몬차를 마시고 있는, 밀혜, 외출하고 들어서다 그런 윤호를 보는, 멈칫, 윤호, 밀혜 기척 느끼고 돌아보는, 미소, 밀혜, 윤호가 마시는 레몬차를 보는, 멈칫, 이내 미소로 다가가는, 밀 혜 : (밝은, 둘러보는)벌써 일어 난거야? 윤 호 : (끄덕이는, 미소)산책했어? 밀 혜 : (끄덕이며, 커피 내래며, 덤덤히)...어젠 좀 늦는 것 같더라? 노선생님 당신이랑 와인 같이하자고 기다렸는데. 윤 호 : (멈칫, 덤덤히)...응 일이 좀 있어서. 밀 혜 : (멈칫, 쳐다보지 않는)... 윤 호 : (다가가 테이블에 놓인 티켓을 건네는, 미소)..가을 컬렉션에 강은비 선생 작품도 나오더라. 너 첫 데뷔시키신 분 맞지? 밀 혜 : !(의외인, 고마운, 그러면서도 불안한, 애써 미소)...너무..친절하니까.. 겁난다. (보는, 미소)..고마워. 윤 호 : (미소, 보는)....나 좀 씻을게. (들고 있던 잔을 내려두고 들어가면) 밀 혜 : (티켓과 컵을 번갈아 보는, 씁쓸한)...레몬차도 마시네 이제. 씬 14. 승마장게스트 하우스 앞, 낮 다지, 끙끙거리며 승바 장비를 밖으로 들고 나오다 멈칫, !, 진영, 송이와 얘기하며 걸어오다 다지를 본, 눈인사, 어색한, 진 영 : (다지에게 다가가는, 미소)...같이 들어요. 다 지 : (어색한, 애써 미소)..아니에요. 제 일인데요. (힐끔)무겁지도 않아요. 진 영 : (가만히 보는, 미소).... 다 지 : (침묵, 어색한)... 진 영 : (미소)..우리...편하게 지내긴 좀 어려운 사인 것 같죠? 다 지 : !(당혹스런, 보는) 진 영 : 또 봐요. (하고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다 지 : !(맘 쓰이는, 보는).. 씬 15. 승마장 게스트하우스 공사장, 낮 다지, 한켠에서 승마장비를 챙기고 있고 가까이에서 조명인부 사다 리 놓고 작업중이다. 진영, 시안을 보며 송이와 얘기 나누는, 진지한, 송이, 조명기구 셋팅 중인 인부 옆으로 오는, 송 이 : (살피며)....이 위치 나쁘지 않는데? 진 영 : (다가와 보는)...메인 조명이 너무 중앙이면 다른 조명이 다 죽잖아. 송 이 : 그런가...(인부에게)아저씨, 20cm만 왼쪽으로 이동해주세요. 다지, 진영이 멋져 보이는, 괜히 기죽는, 힐끔 보다가 짐을 챙기는데, 진영, 옆 테이블에 놓은 커피를 마시며 조명쪽으로 다가가 살피다 다 지를 보는, 기분 묘한, 다지, 고개 돌리다 진영과 눈 마주친, !, 슬며시 미소, 고개 돌리는, 어색 한데, 순간 인부의 사다리 흔들리고 인부 “어..어! ”소리 지르면, 다지, 놀라서 보는데 조명이 밑에 있는 송이쪽으로 떨어지려는, !, 순간 몸을 날려 송이를 밀치는, 진영, 놀라서 송이를 보다 다지를 보면, !!!! 다지 쪽으로 떨어지며 깨지는 조명기구와 쓰러지는 사다리!!! 씬 16. 리조트 회의실 앞, 낮 윤호, 회의실로 들어서다 멈칫, 승마대회 포스터를 보는, 착잡한, 다 지 : (e,멈칫, 애써 밝게).로데오 경기도 할 건데요, 아저씨도 꼭 참가하세 요. 1등하면 디카도 준데요. 윤 호 : (e, 피식, 보는)...그럴까? 상품 받으면 너 줄게. 윤호, 씁쓸한, 포스터를 보는, 다지 생각에 엷은 미소, 동주, 걸어오다 그런 윤호를 본, 못마땅한, 걸어가는데, 윤 호 : (멈칫, 동주를 본, 눈인사)...승마대회 행사 반응이 좋더군요. 동 주 : (못마땅, 누르며)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하고 들어가는데) 윤 호 : (씁쓸한, 보는데) 이비서: (e, 헉헉거리며)큰 일 났습니다! 동주, 윤호: (고개 돌려보는) 이비서: (사색이 된)...승마장 게스트하우스 공사장에서 인사사고가 났답니다. 동 주 : !(놀란)...인테리어팀 말입니까?! (진영생각에 덜컹)..누가, 얼마나 다쳤 는데요! 이비서: 그게...(윤호 눈치를 살피는)...승마장 아르바이트 하는...(힐끔)..이다지 씨가....직원 다칠 뻔한 걸...구해주다가...이따만한 조명기구가.. 동 주 : !!!!!!! 윤 호 : !!(굳은, 보다가 뛰어가려는데) 동 주 : !!(윤호를 잡는, 차갑게)제가 갑니다. (단호한)서대표님은 회의 진행 해주시죠. (노려보는).. 윤 호 : !!!!(기분으로 보는).... 동 주 : (뛰어나가는, 표정 굳은) 이비서: (당황한, 따라가며)..같이 가시죠, 본부장님! 윤호, 뛰어가는 동주를 보는, 씁쓸한, 다지 걱정 되서 핸드폰을 급히 꺼내들다, 멈칫, 내려놓는, 초조한, 씬 17. 양사장 집, 낮 양사장, 기대감으로 다은을 보면, 다은, 고물을 뒤적거리면, 쓸만한 게 없는, 다 은 : (못마땅한, 지저분한 비데를 집어서 보는)...아...드러. 이 꺼뭍꺼뭍한 거 똥..아니에요?!(비데 내려놓고, 손 냄새 맡는, 욱)... 양사장: (기분좋은)쓰던 비데가 다 그렇지 뭐. 싹 닦아서 그 분홍리본, 그거 묶으면 잘 팔리겠지. (기대감으로)..그래, 저번껀 다 팔렸냐? 다 은 : (낭창한)...당근이죠! (일수 장부 꺼내서 내밀며)...좀만 분발하면 울 언니 줄 조련비에 약값까지 다 까요. 여기..여기 싸인해요. 양사장: !(발끈)니가 가져간 고물이 얼만데 아직도 줄 돈이 남았다 그래! (장부를 보면)저번에 청소긴 3만원에 팔렸다면서. 근데 왜 만팔천 원만 까! 다 은 : (한숨)아저씨, 난 흙 파서 장사해요? 아저씨 6, 나 4. 만이천원은 내 몫이란 말이죠. (가방 뒤적뒤적, 계약서를 내밀며) 여기 여기, 매출액의 40%는 이다은이 가진다.... 아저씨가 싸인까지 하시고, 양사장: (OL)니가 뭘한게 있다고 40%나 가져가! 안 돼! 나 8, 너 2... 안 그럼 안 해! 다 은 : (가만히 보다, 일수장부 챙기고 일어서며)그래요 그럼. 난 의리생각 해서 아저씨랑 한건데...만복고물상에서 5: 5로 같이하자고 몇 번 이나 연락했었는데 그 아저씨랑 하죠. (둘러보며)아저씬 평생 이 물 건들 이고지고 잘 사세요. (가려는데) 양사장: ! (당혹스런)야! 만복고물상엔 진짜 고물밖에 없어. 다 은 : (사악한 미소)...나 이다은이에요. 내 손 거치면 고물도 보물로 거듭 나는 거 몰라요? 양사장:!(움찔, 애써 당당히)...그..그건 그렇지. (힐끔, 장부를 뺏어서 들여다 보는, 짐짓 진지한)..그러니까..얼마나 팔았다는 거야? 다 은 : (의기양양한, 미소로 보는데 핸드폰 울리면, 받는)...예. (사이, 심드 렁)이다지씨가 우리언닌데요. 왜요? (사이, !!!!!!) 뭐라구요! 씬 18. 병원로비, 낮 동주, 사색이 돼서 뛰어 들어오는, 두리번거리다 안내데스크로 가는, 진영, 접수대에서 접수를 끝내고 걸어오다 동주를 본, 진 영 : (다가가며, 미소로) 동주야, (하다, 멈칫, 이상하다 싶은) 동 주 : (굳어서, 급히)..리조트에서 사고 당한 사람 어딨습니까? (초조한, 버럭)이다지, 이다지요! 안내원: 605호로 가보세요. 동주, 급히 뛰어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는, 안되겠는,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는, 진영, 덜컹, 그런 동주를 보고 서있는, 씬 19. 병실 앞, 낮 동주, 병실 앞에 붙어있는 다지의 이름을 보는, 덜컹, 차마 문을 못 열겠는, 머뭇, 결심한 듯 문을 여는데, !!!! 씬 20. 병실 안, 낮 다지, 목보호대와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다은이 사온 떡볶이를 열심히 받아먹고 있는, 다 지 : (입 쩍 벌려서 받아먹으며, 아쉬운)순대도 사오지. 국물에 찍어먹게. 다 은 : (아이 돌보듯이 상냥한, 물먹여주며)알았어. 좀 있다 사가지고 올게. 동주, 문 앞에서 기가 막힌 듯 보는, 안심도 되고 이내 화가 치미는, 째려보는데, 다 지 : (먹다가 동주를 본, 반가운)어..너! 동 주 : (다가오는, 속상한, 버럭)....죽을라고 환장했어! 니가 뭐라고 거길 뛰 어 들어! 다 지 : (먹다가 놀란, 켁켁 거리다, 째리는)나 아님 그 여자분 크게 다쳤을 지 모르거든! 동 주 : (버럭)바보야, 니가 다쳤잖아! 다 지 : !!!!(덜컹, 동주를 보는) 다 은 : (어라라? 이 분위기는?, 다지 등 두드리며, 동주를 살피는데) 동 주 : (화난, 다은에게 버럭)넌 이거 의사한테 허락받고 언니 먹이는 거야? 다 은 : ! (움찔)언니가 먹고 싶대서.... (그래야 되나?, 다지를 보면)... 다 지 : (무안한)괜찮아. 수술도 안하는데 뭘. (힐끔)...나 별루 안 다쳤어. 동 주 : 안 다친 사람이 깁슬 하냐! 다은, 두 사람을 살피는, 슬며시 미소, 요것들 봐라...하는데, 멈칫, 기분 나쁜 듯 문 앞을 힐끔 보는, 다지, 의아한, 다은의 시선을 쫓아가면, 멈칫, 불편한, 진영, 미소로 서 있다 들어서는, 진 영 : (미소로 동주를 보는)..왔어? (다지에게)...통증 있다더니 괜찮아요? 다 지 : (불편한, 애써 미소)예. 진통제 맞았거든요. 진 영 : 입원수속 끝냈어요. 며칠 쉬면서 체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 지 : (불편한)아니에요. CT랑 MRI까지 찍었봤는데 멀쩡하다잖아요. 동 주 : (화나는, 버럭)멀쩡한지 안한지 두고 봐야 알거 아냐! 다 지 : !(움찔).. 진 영 : !(덜컹, 동주를 보다, 다지를 보는, 미소)....그렇게 해요. 그래야 내 맘 이 편할 것 같아 그래요. 다 지 : ..괜찮은데... 동 주 : (힐끔 다지를 보다가, 진영과 눈 마주친, 어색한).... 씬 21. 병원주차장, 낮 진영과 동주,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는, 진 영 : (덤덤히)다지씬 그냥 퇴원하겠다는데 내가 말렸어. 며칠 보면서 체크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동 주 : (끄덕이는, 어색한)...그래. (보는)너..많이 놀랬겠다. 진 영 : (피식, 서운한 듯)..놀래긴 니가 너 놀란 것 같던데? 내가 불러도 모 르고. 동 주 : !(멈칫).... 진 영 : (가만히 보는, 짐짓 화나는 듯)..딱 한 대만 맞아라. 동 주 : (의아한, 보는데) 진 영 : (주먹으로 힘껏 배를 때리는) 동 주 : ! (놀란, 욱!, 아파서 배를 움켜잡는)..박진영... 진 영 : (아픈 듯 손을 터는, 짐짓 후련한 듯)...애인 옆에 두고 대놓고 전처 챙긴 벌이야. (보다, 웃음 터트리는)... 동 주 : !(당혹스런, 어이없이 보다, 피식 웃는데) 송 이 : 진영아! 송이, 차에 타서 기다리는, 고개 내밀고 빨리 오라고, 진 영 : (알겠다고 손들어 보이고, 아픈 듯 때린 손을 만지는)...생각보다.. 아프네. 동 주 : (걱정스런, 손 살피며)...당연히 아프지. (보는)괜찮아? 진 영 : (미소)....너랑 빨리 일끝내고 서울 갔음 좋겠다. 이런 일로 맘 상하는 일 없게. 간다. (돌아서는, 표정 어두워지는)... 동 주 : !(미안한, 보는).... 씬 22. 병실, 낮 다지, 황도캔을 먹고 있는, 진영 표정 맘에 걸리는, 다은, 까치발을 하고 창밖을 살피는, 다 은 : (못마땅한)주차장까지 길을 몰라 데려다 달라 그러냐? 연약한 척 하긴..형부가 훨씬 아깝다! 다 지 : !(형부?, 다은을 째려보는데) 다 은 : (다지를 보는, 한숨)..좀...작작 먹어라 언니야. 형부한테 잘 보이고 싶 은 맘 눈곱만큼도 없냐? 다 지 : (버럭)..누가 형부야! 다 은 : (움찔, 퉁명스레)...그럼 뭐라고 불러. 형부였던 사람을 오빠라고 부르 기도 이상하고, 동주씨라고 불러? 다 지 : !(말문 막히는)그..래도 형부라고 하지 마! 다 은 : !(못마땅한, 삐죽거리다, 고민되는 듯)..근데 형부말이야...너를 지나치 게 챙기는 것 같지 않냐? 아침에도 그렇고..아깐 애인 앞에서까지 버럭거리면서 언니 걱정하는게...뭔가 분위기가 묘하단 말이지? 다 지 : !(그런가?, 싫지 않은, 짐짓 퉁명스레)내가 다쳐서 그렇겠지. 다 은 : (갸웃, 이내 확신하는 듯)..흔들리고 있음이야. 이참에 확 뺏어버려! 다 지 : !(한숨)...어유 저걸 그냥! 씬 23. 리조트 주차장, 낮 윤호, 표정 굳은, 초조한 듯 서성이는데 윤호차 들어서는, !, 차쪽으로 급히 다가는, 인 수 : (차에서 내리는, 보는)...오른팔 골절로 깁스를 하셨습니다. 다른데 이상 없다지만 일주일정도 입원하셔야 한답니다. 윤 호 : !(맘 쓰이는, 표정 굳어지는데).... 인수, 맘 쓰이는 듯 보다, 멈칫, 굳은, 윤호, 고개 돌려보면, 밀혜, 윤호를 보고 택시에서 내린, 반가운, 밀 혜 : (좋은, 웃으며 다가가는)...설마 마중 나와 있었던 건 아니지? 윤 호 : (멈칫, 엷은 미소)...쇼는...좋았어? 밀 혜 : (윤호의 허리 두르는, 들뜬)환상 그 자체? 오늘..잠 못 잘 것 같아. 윤 호 : (미소로 보다가 인수를 보는, 착잡한).... 인 수 : (멈칫, 그런 윤호를 보는).... 씬 24. 동주모 방, 낮 동주부, 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는, 동주모, 꿀물 들고 들어서는, 한심한 듯 보다 흔들어 깨우는, 동주모: 일어나 봐요. 3시가 넘었는데...출근 안 할 거예요? 동주부: !(움찔, 겨우 일어나는, 머리 산발인)....물...물...(달라고) 동주모: (한숨, 꿀물 내밀며)술을 얼마나 마신 거예요. 나이 생각 안해요? 동주부: (받아 꿀꺽꿀꺽 마시는, 힘든)...먹고 싶어 마시는줄 알아, 사업하다 보면, (하다, !, 방을 둘러보는)..내가 왜 여깄냐? 동주모: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술 취해서 기어들어와 잔 사람이 알지. 동주부: !..기어들어와? 이 여자가, (하다, 멈칫, 슬며시 이불을 들어보면)!!!! (힐끔, 기대감으로)...우리...같이...잔거냐? 동주모: (어이없는)어째 나이를 그렇게 거꾸로 먹어요? (하고 나가는) 동주부: !(실망스러운 듯 보다, 혹시나 싶어 다시 이불을 들춰보는, 갸웃)... 그냥...잤나? 씬 25. 병원 주차장, 저녁 동주, 귀찮은 듯 앞서 걸으면, 다지, 깁스한, 병원복을 입고 동주 뒤를 따라 나오는, 다 지 :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치약, 휴지..그리고 또 뭐있지? ....냉장고에 초콜렛 얼려둔 거 것 두 가져다 줘. 동 주 : (멈춰서는, 휙 돌아 째려보는)야! 거 다 사서 쓰면 되는건데, (한숨) 일주일 있으면서 집에 물건 몽땅 옮겨놓을래! 다 지 : (태연히)집에 다 있는 건데 왜 돈을 써. (병원을 둘러보는, 미소)..나 입원한건 첨이거든? 난 평생 이런 옷 안 입을 줄 알았는데.. 색다른 경험인 것 같애. 동 주 : !(한숨)...좋기도 하겠다. 들어가, 바람 차. 다 지 : !(고마운, 슬며시 기대감으로)...너 내..걱정 많이 했냐?(힐끔)....아까 보니까..너 엄청 놀란 것 같더라? 동 주 : !(무안한, 퉁명스레)리조트 내에서 난 사고니까..당연히 놀랬지! (거만한)내가 총 책임자잖아. 모르냐? 다 지 :(실망스런, 째려보다)위로금 같은 건 안 나오냐? 이것도 나름 산잰데.. 동 주 :(어이없는, 째려보다가, 앞서 걸으면) 다 지 :(따라 걸어가는)...본부장, 왜 대답을 안 하냐? 동 주 :(피식, 걸으며)..뭐..먹고 싶은 건 없냐? 말해..사다 줄게. 다 지 :!(좋은, 들떠서)많지! 통닭, 족발, 피자, 순대.. 동주, 빤히 보다, 고개 저으며 걸어가면, 다지, 종종거리며 뒤따라가, 먹고 싶은 음식을 더 읊기 시작하는, 동주, 귀찮은 듯 자기 귀를 막으면, 다지 약 오르는 듯 큰소리로 말하는, 동주 슬며시 미소, 여전히 귀를 막는, 두사람 티격거리는, 카메라 빠지면, 동주조부, 차 안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는, 이비서, 앞 자석에 앉아 조마조마 눈치를 살피는, 씬 26. 파라다이스목장 입구, 저녁 이비서, 다이어리를 들고 잔뜩 쫄아 서 있는, 힐끔 보면, 동주조부, 동주차 옆에 서서 목장을 보고 있는, 고민되는, 이비서: 맥주보리부터 다친 경주마 되사는 것까지 여기 이다지씨랑 엮여, (하다 멈칫)연관되서 벌어진 일입니다. 동주조부: (덤덤히)...해녀들 도와준거며 오픈파티 장소 바뀐 것도? 이비서: 네! (못마땅)...동의서 받는 걸 좀 도와주는 건 고맙지만, 솔직히 동창분이랑 엮여서 한본부장님이 사장님께 꾸중 많이 들으셨습니다. 동주조부: (생각이 많은, 둘러보다, 주차된 동주차를 보는)....동주한텐 나 왔 단 얘긴 안했지? 이비서: 네! 아무도 모르게..왔습니다. 동주조부: (고민되는)....(F.O) 씬 27. 승마장 게스트하우스, 낮 (F.I) 진영, 시안과 내부 공사 상황을 비교하며 살피는데, 커피를 불쑥 내미는 손, 멈칫, 동주인줄 알고 환하게 웃으며 돌아보는데 송이인, 진 영 : (실망한, 미소, 받으며)....카페인이 딸렸는데..땡큐. 송 이 : (놀리듯)..누구..아니라서 실망한 표정인데? 진 영 : (피식, 둘러보며)...마무리 공사까지 이틀이면 되겠네. (보는)언니 몸 은 괜찮아? 송 이 : 나야 다친 게 있나. (둘러보며)다지씬 어제 보니까 퇴원했더라고. 진 영 : (멈칫).....그래? (핸드폰을 꺼내서 보는).... 송 이 : (슬며시)....동주씨랑 싸웠니? 며칠 못 본 것 같은데. 진 영 : (피식)...싸웠나?....며칠 동안 전화 한 통 없는 것 보면...싸운건가. 송 이 : 니가 먼저 전화 해 봐. 진 영 : (착잡한, 미소)...뭐 하고 있는지...짐작이 가서. 더 불편해질까봐 안하는 거야 씬 28. 파라다이스목장, 낮 동주, 잔뜩 부어서 포레스트를 씻기고 빗질을 하다 째려보면, 다지, 젓가락으로 깁스한 팔을 긁적이며 말 탈을 쓰고 얘기중인, 다 지 : 승마대회의 하이라이트! 말싸움! 진짜 말! 싸움을 하는 거지. 말 탈을 뒤집어쓰고..(말 탈을 벗는, 머리 산발, 들뜬)죽이지? 동 주 : !(못마땅, 갸웃)너무 유치하지 않냐? 다 큰 어른들이 가면 쓰고, 다 지 : 그게 키포인트지! 가면을 쓰고 그간 쌓였던 얘길 퍼붓는 거야! (가령)한동주, 너!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냐, 틈만 나면 버럭질이냐, 제발 속옷 좀 처박아 두지마라! 뭐..이런. 동 주 : (한숨)내가 너랑 뭔 말을 하냐...(빗질을 하는데) 다 지 : (못마땅한)빗을 좀 눕혀야 잘 빗기지. 갈퀴를 좀 탐스럽게 빗어 보 라니까. 동 주 : !(버럭)하고 있잖아(하는데 한 켠에 놓은 핸드폰 울리는, 보면, 아버 지인, 안 받는데 다시 핸드폰 울리면, 이비서인, 받으며, 귀찮은)왜 또 전화에요. 저 퇴근했거든요? 이비서: (F, 곤혹스런)...사장님 전활 왜 안 받으십니까? 지금 노발대발, 동 주 : (건성으로)급한 회의중이라서 못 받는다고 하세요. (하고 끊어버리 는) 다 지 : !(맘 쓰이는)너 바쁜 일 있음 그냥 가. 내가 할게. 동 주 : 그 팔로 뭘 하려구! 다 지 : !(고마운, 힐끔)...근데 너 말 근처에도 가기 싫다더니 말도 씻어주고 사료도 주고...괜찮냐? 동 주 : (무안한, 짐 퉁명스레)..깁스만 풀어봐! 내가 이딴 거 해주나. 다 지 : (고마운)..아프니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네. (힐끔)한동주도 다 부려 먹고. 깁스 담주면 푸는데 더 하고 있을까? (머리 가려운 듯 젓가락 으로 긁적긁적) 동 주 : (째려보다, !!!!, 더러운, 인상 쓰며)...너...야! 너 머리 언제 감았어? 다 지 : (생각하는)글쎄...며칠 안됐을 걸? 사..흘?(긁적이는) 동 주 : !!!! (버럭)야, 너 빨랑 숙여! 다 지 : (의아한, 보는) <시간경과> 포레스트, 멀뚱 멀뚱 풀을 뜯고 있는, 동주, 포레스트 씻기던 호스로 다지의 머리를 감기고 있는, 다지, 엉덩이 쭉 빼고, 수건을 목에 두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 주 : (못마땅한, 팍팍 감기며)...아우 드러. 샴푸를 쏟아 부었는데도 거품이 안나. (한숨, 물로 헹구는) 다 지 : 아..아파! 살살 좀 해! 동주, 멈칫, 눈치 보다가, 물로 조심스레 행구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면, 다 지 : (눈감고, 아픈 듯)눈에..비누 들어갔나 봐. 동 주 : ...눈을 감고 있었어야지! (수건으로 급히 닦아주는데, 멈칫, 가까이 있는 다지의 얼굴....떨리는) 다 지 : (눈감고, 투덜거리는)...눈감아도 들어오거든! 동 주 : ! (당혹스런, 수건으로 다지 얼굴을 휙 감아버리는)....니가 닦아. 다 지 : (안보여서 허우적거리다, 수건을 벗으며)...야! 넘어질 뻔 했잖아. 동주, 뒤도 안돌아보고 가다가, 멈칫, ! 종대모, 시장바구니 들고 흐뭇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양사장, 종대모: 니들 그림 좋다? (동주를 보는, 미소)..니가 고생이 많네. 동 주 : (무안한, 애써 덤덤히)..장 봐 오세요. (하고 들어가는) 종대모: (알만하다는 표정으로 다지를 보는)...구관이 명관이지? 안 그래? 다 지 : !(당황한)아줌마! 종대모: (들어가며)...난 니들이 결국 그렇게 다시 붙을 줄 알았다. 다 지 : ! (당혹스런, 보는)그런 거 아니에요! 씬 29. 경마공원 마방, 낮 동주조부, 다지부와 말을 만지며 얘기중인, 동주조부:(홍삼가루 먹이며, 좋은)은퇴시켜야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자네 덕에 이번 코리안 더비까진 끄떡없겠어. 다지부: (쑥스런, 쓰다듬으며)...제 덕은요. 아저씨 말보는 안목이 좋아 그렇 죠. (머뭇)제가 제주도로 내려가야될 것 같아서 이 녀석도 이번 경기 까지 만 맡아야할 것 같아요. (씁쓸한 미소)까다롭다고 소문이 돌아 말 맡기는 마주가 없네요. 동주조부:!!!! 뭐! 제줄 내려간다고! 그건 안 되지! 다지부: !(당황스런)아저씨... 동주조부: !!(애써 덤덤히)...그게 그러니까...계약기간동안은 맡아줬음 좋겠단 그 말이지. 다지부:(머뭇, 미소)...태만이가 벌써 다른 조교사 구했을 겁니다. 동주조부:!!(못마땅한)동주애비가?!(한숨)..내가 그렇게 일렀는데, (안되겠는, 손을 덥썩 잡으며)억수야..석 달, 아니 딱 한 달 만이라도 여기서 우 리 말들 좀 맡아주라. 다지부: !(당혹스런)..아저씨. 동주조부: 내가 좀 두고 볼 일이 있어 그래. 응? 내가 이렇게 부탁하마. 다지부: !(곤혹스런, 보는)..... 씬 30. 다지집 거실, 저녁 다지, 종이가방을 들고 동주방에서 나오다, 멈칫, 동주를 본, 동주,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욕실에서 나오다 다지를 본, 동 주 : 왜 내 방에서 나오냐? (종이가방을 보면) 건 또 뭐냐? 다 지 : (종이가방 안에 옷 살피며)그때 내가 사준 니 옷, 바꾸려고. 검은 색 맘에 안 든다면서. 동 주 : !..야 그게 언제적건데 바꿔! 다 지 : (태연한, 미소)괜찮아, 입지도 않았고...(힐끔, 서운한)걸어둬도 입지도 않으면서. 동 주 : !(뺏어드는, 무안한)냅둬 그냥! (힐끔)그거.....입었어. 다 지 : ! (기분 좋은)...입었..어? 언제? 동 주 : (무안한, 짐짓 귀찮은 듯)사준 첫날 입었다 됐냐! (무안한, 힐끔)... 다 지 : ! (좋은, 슬며시 미소, 무안한, 말 돌리듯)다은이가 늦네...(힐끔).. 씬 31. 리조트 일각, 저녁 다은, 교복에 가방을 멘, 눈물 그렁해서 인수를 훔쳐보는, 다 은 : (좋은, 그래서 슬픈)...아저씬 하필이면 서윤호 그 나쁜 아저씨 비서 에요...(핸드폰을 꺼내서 몰래 사진을 찍는데 찰칵 소리나는) 인수, 이비서와 함께 리조트를 둘러보며 얘기하다, 멈칫, 다은쪽을 보면, 다은, 재빨리 숨는, 떨리는, 머뭇거리다 이내 슬며시 고개 내밀어 찾 아보면, !, 인수 없는, 실망스런, 돌아서는데, !, 인수, 빤히 보고 선, 무표정한, 인 수 : (덤덤히)오늘은 몇 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다 은 : !(당혹스런).... 인 수 : (덤덤히)..고3이라면서, (한숨, 타이르듯)앞으로 이러지 마. 학생, 다 은 : (화나는)학생 아니라 이다은이에요. (보는)이. 다. 은이요. 인 수 : !(말문 막히는)... 다 은 : (서러운, 눈물 그렁한)..그냥 보기만 하는 거예요. 것 두 안돼요. (속 상한)진짜진짜 아저씨가 너무 좋은데..울 언니 맘 아프게 할까봐...그 냥 잠시 보기만 하는데 것 두 안 돼요! 인 수 : ....(얘를 어째야하나).... 다 은 : 그냥 몰래 보는게 죄도 아니고 안된다고 해도 할 거에요!(하고 돌아 서는, 억울한, 눈물 훔치는)... 인 수 :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다은을 보는) 씬 32. 윤호 숙소, 저녁 밀혜, 윤호의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보며 통화중인, 수첩에 레시피를 적고 있는, 윤 호 :(F, 피식)..음식을 하겠다고? 니가? 밀 혜 :(레시피 적으며)..무시하는 목소리네? 기대해. 당신 좋아하는 걸로 한상 가득 차려 놓을테니까. 윤 호 :(F, 웃는)...그래. 기대할게. 있다 보자. (하고 끊는) 밀혜, 좋은, 핸드폰 내려두고 계속 적다가 멈칫, 옆에 놓인 스케치북 을 보는, 호기심으로 슬며시 한 장 넘겨보다, !, 표정 굳어지는, 한 장씩 넘기면, 다지의 캐리커처, 초상화 스케치북 가득 메운, 제일 뒷장 스케치의 밑에 쓴 날짜 보면 어제 인, 덜컹, 굳어서 보는, 씬 33. 비어파라다이스, 밤 다지, 한손으로 테이블을 닦고 있으면, 동주, 다지가 준 티셔츨 입은, 다가와 걸레를 뺏어드는, 못마땅한 듯 째려보면, 다 지 : 우와...너 디게 잘 어울린다! 동 주 : (째려보며)왜 또 나와? 수 봉 : (양조장에서 나오며, 다지 보는)그래, 팔 나을때까진 나오지 마. 다 지 : (미소)서빙은 못해도...걸레질은 괜찮아요. 동 주 : ! (못마땅한, 뭐라고 하려는데) 종대모: (주방에서 나오며, 놀리듯)동주 생각도 좀 해라. 애가 걱정이 되서 니 옆을 못 떠나잖니. 다 지 : !(무안한)아줌마..왜 그래. 동 주 : (무안한, 퉁명스레)그런 얘기 듣기 싫음 나을 때까지 일 좀 그만해! 수 봉 : (피식, 동주에게)주말에 안 바쁘면 같이..술 좀 만들자. 종대모: !(의외인)술 만들 때 아무도 안 들이는 분이 웬일이래? 동 주 : !(수봉을 보는) 수 봉 : (무안한, 말 돌리듯)..근데 요즘 왜 이렇게 술이 빨리 없어지지? 다 지 : !!!!(뜨끔한, 시선 피하는) 동 주 : (그런 다지를 유심히 보는)... 종대모: (눈치를 살피다, 수봉을 잡아끌며)아저씨..우린 그만 갑시다. 수 봉 : (얼결에 끌려 나가는, 싫지 않은)... 다 지 : (피식 웃다가, 테이블을 닦는).... 동 주 : (걱정되는).... 씬 34. 파라다이스목장, 밤 수봉, 종대모(쇼핑백을 든) 같이 걸어가며 얘기중인. 수 봉 : (설레는)웬일이요? 같이 가잔 소릴 다하고. 종대모: 사람이 눈치가 그렇게 없어요? 애들 연애하는데 얼른 좀 빠져줘야죠 수 봉 :(실망스런) 난 또 뭐라구. (퉁명스레) 거 다른 사람 연애사에 고만 좀 참견하고 아줌마..(무안한, 흘리듯)...연애나 신경 써요. 종대모: !(부끄러운, 보다)....자요. (수봉 앞에 쇼핑백 내미는) 수 봉 :! (의아한, 보면) 종대모: (무안한)싫어요?(치우려면) 수 봉 : (급히 뺏어드는, 쇼핑백 열어보면 남성화장품 인, 좋은)...내꺼..에요? 종대모: (어색한, 딴청하며) 영화 보여줬잖아요. 수 봉 : (좋은, 힐끔 보면) 종대모: (무안한)남자고 여자고 나이들수록 가꿔야는 법이에요. (힐끔) 낼부 터 바르고 나와요 (종종거리며 가는) 수 봉 : !(좋은, 종대모를 향해, 큰소리로)....잘 쓸게요. 종대모: (걸어가며, 미소).... 씬 35. 윤호 숙소, 밤 윤호, 편안한 차림으로 식탁에 와 앉는, 밀혜, 물끄러미 윤호를 보는, 윤 호 : (미소, 둘러보는)정말...만들었네. (놀리듯)먹을 수 있을지..모르겠지만. (맛보는, 짐짓 놀란 듯)...나쁘지 않은데? 밀 혜 : (미소, 가만히 보다가, 젓가락을 드는, 생각이 많은)... 윤 호 : (의외인, 시계 보며, 피식)...11시가 넘었는데 슈퍼모델 지밀혜씨가 식 사 다하네? 아니다. 이젠 디자이너 지밀혠가? 밀 혜 : (착잡한, 보는).. 윤 호 : (미소, 보는)...나 때문에 억지로 먹을 거 없어. 밀 혜 : (보는, 애써 미소)...당신 혼자 밥 먹는 거 싫어하잖아. 당신도 나한테 잘해주려고 그렇게 애쓰는데...나도 맞춰야지. 윤 호 : (멈칫, 이상한, 보는)...여행..다녀올래? 밀 헤 : !(착잡한, 쓴웃음)...나랑..단 둘이 있는 게..그렇게 불편해? 윤 호 : !(당황스런)...너 답답해 할까봐, 밀 혜 : (OL, 덤덤히)..우린..언제 같이 자? (보는) 이제 부를 친구도 없고 더 갈 패션쇼도 없어. 윤 호 : ! (멈칫, 보는).. 밀 혜 : (착잡한)...미안해. 내가 괜한 얘길 꺼냈네. (일어서려는데) 윤 호 : (쳐다보지 않고)......조금 더 시간을 줘. 밀 혜 : (덜컹, 차마 윤호 얼굴을 못 보겠는)당신 애쓰는 거 뻔히 아는데...괜 찮은 척, 모르는 척...당신을 붙들고 있는 내가 참 염치없고..잔인하게 느껴져. 윤 호 : ....(혼란스런, 어렵게 말 꺼내는)....그 아이...가볍게 만난 거..아니야. 당신 잊기 위해..만난 것도...아니고. 밀 혜 : !(가슴 아픈) 윤 호 : 당신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해서 그 아이에 대한 내맘...바로 사라지 는 건 아니야. (보는)..미안해. 시간을 좀 더 줘. 밀 혜 : (막막한, 보는)... 씬 36. 비어파라다이스 양조장, 밤 다지, 양조탱크에서 맥주를 따르는데, !, 컵을 뺏어드는 동주, 동주, 걱정되는, 표정 굳어서 보는, 다 지 : (무안한)...내가..잠이 안 와가지구, 딱 한잔만 하려고. 동 주 : (착잡한)...그렇게 힘드냐? ...술 없음 잠도 못잘 만큼? 다 지 : !(멈칫, 어색한, 시선 피하는)... 동 주 : (양조 탱크에서 맥주를 따라 다지 앞에 두는)....것만 마셔. 다 지 : .....(고마운, 보다, 씁쓸히)....하루하루 더 괜찮아지고 있어. 동 주 : (덜컹, 괜한 역심이 드는, 시선 피하는)... 다 지 : (맘 아픈, 엶은 미소)사랑이나 이별이나...해봤다고 면역이 생기는건 아닌가봐. 항상 아프고..모르겠고. 동 주 : !(퉁명스레)....넌 아무리 생각이 없다지만 너랑 결혼까지 했던 남자 앞에서 사랑이니 이별이니 얘기하고 싶냐? 다 지 : ! (당혹스런)... 동 주 : (기분상한, 맥주를 뺏어서 벌컥 마시는데)..창피한 것도 없고, 배려도 없고! 넌 애가 어쩌다 그렇게 됐냐! 다 지 : (피식, 무안한)...그러네. 나 왜 이렇게 주책이냐? (피식)니가...편해서 그런가? (힐끔)..고마워. 여러 가지로다가. 동 주 : (무안한, 힐끔 보는).... 다 지 : (맥주 마시는, 미소)..너 아님 더 오래 걸렸을텐데...옆에서 정신 차리 라고 버럭 거리는 니 덕이 크다. 동 주 : (퉁명스레)...칭찬이냐, 욕이냐? 다 지 : (피식피식 웃는)...근데 우리 참 웃기지 않냐? 결혼해서는 그렇게 말도 안통하고 죽자고 싸우기만 했는데... 동 주 : (어이없는, 째려보다, 피식)...그러네. 나도 니덕에 이일 저일 휘말려 서 삽질하다가...일 잘한단 칭찬도 받고...우리 좀 이상하긴 하네. 다 지 : (미소)...그래도 다행이야. 너랑 나...다시 만나 나쁘지 않아서. 동 주 : (덜컹, 보는).... 다 지 : (생각에 빠지는)...그땐 왜 그렇게 싸우기 바빴을까? 지금처럼만 조금 씩 양보하고 챙겨줬다면....(하다, 멈칫)!!...아..내가 또 술먹고 헛소릴, 동 주 : (OL, 쳐다보지 않고, 덤덤히)...그랬더라면...헤어지지..않았을까? 다 지 : ! (덜컹, 굳어서 보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 들리는, 수 봉 : (E)안에 누구 있어? (걸어오는 소리) 다 지 : ! 아저씨다. (맥주잔을 들고 숨으려고 두리번거리면) 동주, 한숨, 둘러보다 다지를 끌고 양조탱크 뒤로 가 숨는, 마주 선 두 사람, 좁은 벽에 밀착해서 숨어있는, 수봉, 양조장 문을 열고 들어와 살피는, 동주와 다지, 숨으려고 더욱 밀착한, 수봉, 흠칫, 인기척 느끼고 슬며시 돌려보다, 피식, 다지의 옷깃을 본, 수 봉 : (짐짓 태연히)불을 안 끄고 갔네. (미소, 불을 끄고 나가는) 동주와 다지, 숨죽이며 바짝 붙어서 발소리에 귀를 귀울이는데, 다지, 동주의 콧바람 간지러운 듯 움찔 움찔, 순간 풋, 학고 웃음 터 져 나오는, 얼결에 깁스한 손 들어 올려 입을 가리려는데, !, 동주, 어이없는, 손으로 다지 입을 막는, 조용하라고 째려보는데, 다지, 킥킥, 웃음을 겨우 참는데, 멈칫, 밀착되어있는 상황, 의식되는, 어색한, 웃음기 가시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동주, !, 의식되는, 고개 돌리는, 다지의 실루엣 느껴져 당혹스러운, 다지, 힐끔, 고개를 들어보면, 동주의 목젖이 눈 앞에 보이는, !, 서로의 숨소리, 심장소리까지 크게 들리는 듯한, 서로 슬며시 옆으로 떨어지는, 어색한, 수봉이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 들리면, 다지와 동주, 힐끔 서로를 보는, 어색한 미소, 다 지 : (어색한)..가야..지. 다은이 안자고 기다릴텐데. 동 주 : (어색한)...그, 그래. 먼저가. 난..여기 정리 좀 하고. 다 지 : 으...응. 그래. (후다닥 나가는) 동 주 : !(떨리는, 다지가 나가면 털썩 주저앉는, 심장 터질 것 같은)...... 씬 37. 비어파라다이스 앞, 밤 다지, 가슴을 누르며 걸어 나오는, 혼란스런, 다 지 : (떨리는)..이다지, 거기서 왜 심장이 뛰냐고! (한숨)..주책바가지. (하는데, 멈칫, 굳어서 보는) 윤호, 운전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다지, 덜컹, 그런 윤호를 보는, 맘 아픈, 윤호, 눈을 뜨고 시동을 거려다가 멈칫, 다지를 본, 미소, 차에서 내려 다지를 보는, 다 지 : (애써 미소, 팔을 들어 보이며)...깁슬..했어요. 윤 호 : (걸어가 다지를 찬찬히 보는, 애써 미소)...그만하길..다행이야. 다 지 : (어색한, 미소).... 윤 호 : (머뭇, 조심스레 다지의 팔을 만지다, 보는, 얼굴을 만지려는데) 동 주 : (e, 버럭)이다지 너 안들어가냐! 다 지 : ! (놀란, 돌아보면) 동 주 : (화가 치미는, 굳어서 걸어와 서는, 윤호 노려보며)...뭐하고 섰어! 들어가! 다 지 : !(당혹스런)....저기, 동 주 : (OL, 다지 보는, 버럭)내말 안 들려, 집에 들어가라고! 다 지 : ! (움찔, 동주를 보다 윤호를 보는)... 동 주 : 그 정도 장난쳤으면 됐지 싶은데요, 얘가 그렇게 만만해요? 다 지 : ! (상처받은, 동주를 보는) 윤 호 : (쓴웃음, 차갑게 동주 보는데).. 동 주 : !(화가 치미는)내가 경고했었죠. 다신 그쪽 저울위에 올리지 말라 고. (애써 누르며)다시 한번 얘 가지고 장난치면....진짜 당신 가만 안 둬! 윤 호 : (착잡한, 동주를 보는데) 동주, 윤호를 째려보다 멍해서 서있는 다지를 끌고 가는데, 진영, 착잡한 표정으로 서 있는, 동주, !, 멈칫, 진영을 보는, 다지, !, 놀란, 진영을 보다 동주를 보는, 동주, 다지의 손을 슬며시 놓는, 다지, !!!!, 서운한, 힐끔 동주를 보는, 동 주 : ..진영아. 진 영 : (동주를 혼란스럽게 보다 윤호를 보는)...오빠, 오랜만이야. 윤 호 : (착잡한, 미소)....그래. (동주를 보는, 씁쓸하게 웃는).. 동 주 : !(기분상한, 보는) 네 명 다 어색한 침묵..... 윤 호 : (다지를 보는, 미소)...차 한잔 하자. 괜찮겠지? 동 주 : !!!!(다지를 째려보는) 다 지 : (멈칫, 동주를 보는, 서운한, 윤호를 보는)...네. 윤 호 : (진영에게)....먼저 간다. (미소)... 윤호, 차 문을 열어주면 다지타고 차 출발하는, 동주, 어이없는, 그런 다지를 보다 진영과 눈 마주치는, 멈칫, 진영, 혼란스런, 그런 동주를 보는, 씬 38. 진영숙소 앞, 밤 진영, 동주의 차에서 내려 문 앞으로 가는, 동주, 표정 굳은, 가만히 보고 선, 진 영 : (덤덤히)..며칠째 전화도 안하고..바빴니? 동 주 : ...... 진 영 : (멈춰서는).....너 그 습관...나빠. 동 주 : ! (멈칫).. 진 영 : (돌아보는)...변명도 안하는 거. 무슨 말이라도 해야잖아. 동 주 : (보는, 미안한)...화가..나. 바보같이....서윤호한테 휘둘리는 게. 진 영 : (착잡한, 한숨)...들어도 안 들어도..기분 별루다. (화나는)..그렇게 다 지씨가 걱정되니? 니가 보호자야? 동 주 : !(멈칫)...진영아, 진 영 : (한숨, 속상한)...안쓰러워서 안됐어 서 챙기는 거라고 해도 나 싫어 동주야. 나 그렇게 맘 넓은 여자 아니야. 동 주 : ..... 진 영 : (보는)거기서 나오면 안 되니? 숙손..내가 구해줄게. 동 주 : !!(당혹스런, 보는, 바로 대답 못하는)... 진 영 : (보는, 서운한).....어쩔 수 없이 거기..지내는 건 맞니? 동 주 : ! 진 영 : (돌아서 가는, 착잡한)... 동 주 : (혼란스런, 그런 진영을 보는)... 씬 39. 해변승마장, 밤 윤호와 다지, 윤호의 차에 앉아있는, 다 지 : (어색한, 미소).......차 마시자면서요. 윤 호 : (피식)....어떻게든 그 자린 도망치고 봐야겠던데? 다 지 : (씁쓸한)....좀...어색하긴...했죠? 윤 호 : (깁스한 팔을 보는, 걱정되는)...불편하겠다. 다 지 : (팔을 보며, 밝게)...얼마나 편한데요! 다은이가 방청소며 빨래 다 해 주죠, 동준 사료 주는 일 맡아서 하죠. 식구들이 떠받들어 주니까 갑 자기 공주된 것 같다니까요. 윤 호 : (식구?, 멈칫,이내 미소)...병원에서 술 마시지 말란 얘긴 안 해? 다 지 : ! (멈칫)....냄새..나요? 몇 잔 안마셨는데... 윤 호 : (피식, 귀여운 듯 보는)..밝아..보여 좋아. 다 지 : (멈칫, 가만히 보는, 미소)저도...아저씨...웃는 모습 보니까 좋아요. ...우리 앞으로도 쭉 이렇게 웃으면서 지내요. 윤 호 : (가만히 보는)... 다 지 : (머뭇, 미소)아저씨 좀 있음 미국 가잖아요. 볼 수 있을 때까지 우리 ...편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머뭇)..친구..처럼요. 윤 호 : (덜컹, 맘 아픈, 애써 미소)... 씬 40. 다지집 거실, 밤 다지, 들어서는데, 멈칫, 동주를 본, 동주, 꼬나보고 선, 화가 치미는, 다지, 못마땅한, 동주를 보다가 올라가려는데, 동 주 : (화나는)아직도 정신 못 차린 거야? 그 자식을 왜 따라가! 다 지 : !(서운한)...내가 워낙에 만만한 애잖아. 장난쳐도 될 만큼. 동 주 : (멈칫, 미안한)...아깐 그런 뜻이 아니라, 다 지 : (OL, 돌아보는, 서운한)넌 내가 아저씨 따라가서 더 다행이었던 거 아니야? 동 주 : (째려보는)...뭔 소리야 그게! 다 지 : (누르며, 퉁명스레)...진영씨랑 얘기 하라고 자리 피해준거잖아. 동 주 : !(화나는)..그게 말이 되냐! 다 지 : (화나는)...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돼? 넌 진영씨 앞에서 나쁜 짓하다 들킨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진영씬 화난 얼굴인데..거기서 나보고 어쩌라고! 동 주 : !(멈칫, 말문 막히는).... 다 지 :(서운한, 힐끔)...그래서 따라간 거야. 거기 있음 너 더 곤란해질까 봐. 동 주 : !...(속상한)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뭐가 뭔지..하나도 모르겠다. (나가버리는)... 다 지 : ! 야, 너 어디가! (속상한, 보는)... 씬 41. 파라다이스목장 앞, 밤 동주, 차안에 앉아있는, 혼란스런, 진 영 : (e)...안쓰러워서 안됐어 서 챙기는 거라고 해도 나 싫어 동주야. 나 그렇게 맘 넓은 여자 아니야. (보는)거기서 나오면 안 되니? 다 지 : (e, 화나는)…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돼? 넌 진영씨 앞에서 나쁜 짓 하다 들킨 사람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진영씬 화난 얼굴인데..나보고 어쩌라고! 동주, 혼란스런, 눈을 감아버리는... (F.O) 씬 42. 동주방, 새벽 (F.I ) 다지, 슬며시 문을 열어보면 텅 빈 동주방, 맘 쓰이는, 한숨, .... 씬 43. 주차장, 아침 진영, MP3을 꽂고 산책을 하는, 표정 어두운데, 멈칫, 동주의 차를 본, 그냥 지나치려다, 다시 보면, 동주가 잠들어 있는, !, 다가가는, 동주, 차 안에서 웅크리고 잠들어 있는, 불편한 듯 뒤척이는데, 진영, 미소 퍼지는, 똑똑 창문을 두드리는, 동주, 움찔, 눈을 겨우 뜨고 보면, !, 일어나서 나오는, 진 영 : (기분 좋은, 미소)...너 여기서 잔거야? 동 주 : ! (당혹스런, 보는)... 진 영 : (좋은, 짐짓 놀리듯)...어이 본부장님, 출근하시려면 좀 씻으셔야죠. 동 주 : ! (무안한,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씬 44. 진영숙소, 아침 동주, 세수를 하고 나오는, 어색한 듯 둘러보면, 진영, 커피를 들고 다가오는, 환한 미소, 진 영 : (미소, 뚫어져라 보는).... 동 주 : (무안한, 피식)..왜. 진 영 : ..좋아서. 동 주 : (무안한, 소파로 가서 앉는데) 진 영 : ..니가 대답 안하는 바람에 ...나 한숨도 못 잤다? 동 주 : ?(보는) 진 영 : (미소, 보는) 숙소는 어떡할 거야? 매일 차에서 잘 순 없잖아. 동 주 : !(당혹스런)..그게,(머뭇)...아직 나온 거 아냐. 진 영 : !(서운한, 보는)..... 동 주 : (머뭇)...내가 동의설 다 받아야 다지네 목장을 지켜줄 수 있어. ....그 애한테 남은 건 목장뿐인데..몇 년 동안 고생해서 가꾼 목장 우 리리조트 부지로 넘어가버리게 놔 둘 수가 없어. (보는)..그것까진 해 주고 싶어. 진 영 : (착잡한, 보는)... 동 주 : ...미안하다. 진 영 : ...미안하단 말...너 만나는 3년 동안 내가 너한테 제일 많이 했던 말 이였는데..이젠 니가 나한테 하네. (보는, 맘 아픈, 애써 미소)...나도 너처럼..그래야지? 미안해하지 말라고...난 괜찮다고. 동 주 : !.... 진 영 : (가만히 보는)....한 달 만 기다릴게. 더 이상은 나...싫어. 동 주 : ! 씬 45. 동주 사무실, 아침 동주, 표정 어두운, 들어서 자리로 가다 멈칫, !, 어이없이 보면, 다지, 동주의자에 앉아 빤히 보고 있는, 앞에는 속옷과 양복이 든 종 이가방 놓인, 다 지 : (심드렁한) 왔냐? 본부장님? 동 주 : !(못마땅) 너 지금 뭐하냐? 다 지 : (뱅글뱅글 의자를 돌리며, 낭창한)....가출 밥 먹듯이 하는 젊은이 속 옷이랑 양복 챙겨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지. 동 주 : !(무안한, 버럭)...누..누가 그딴 거 챙겨달래! 다 지 : (일어서 종이가방 들고 동주에게 가는, 째려보다, 종이가방 던지듯 건네며)가출도 습관이랬지! 한번만 더 외박하면 진짜 쫓아내 버린다! (걸어가는데) 동 주 : !(피식, 종이가방을 들여다보면, !, 고마운, 짐짓 퉁명스레)어디가! (힐끔)승마대회...회의해야지. 다 지 : (버럭)것 때문에 회의실 가는거거덩! (나가버리는) 동 주 : (피식, 그런 다지를 보는)... 씬 46. 리조트 일각, 아침 다지, 말 콘테스트 사진이 든 봉투와 말싸움에 쓸 말 탈을 옆구리에 끼고 한손으로 겨우 들고 오는, 쏟아질 듯 아슬아슬하게 들고 오다가 윤호와 마주친, !, 다 지 : (미소)...아저씨. 윤 호 : (보는, 미소)..어디 가는 길이야? 다 지 : (미소)승마대회 회의요. 윤 호 : (끄덕이며, 말 탈을 빼서 보는, 피식)... 다 지 : (미소)..말싸움 할 때 쓸 말 탈이에요. 재밌겠죠? 윤 호 : (웃는, 말 탈을 옆에 끼고, 사진 든 봉투까지 집어 드는)...들어줄게. 다 지 : !...아니에요, 제가 할 수 있어요. 윤 호 : (미소)어디로 가면 돼? 다 지 : (머뭇...미소)... 씬 47. 회의실, 아침 다지와 윤호, 사진등 자료를 회의실 탁자위에 한 부씩 올려두고 있는, 윤 호 : (둘러보는)..다 된 것 같지? 다 지 : (끄덕이며)고마워요 아저씨. (머뭇, 보는, 미소)..... 윤 호 : (가만히 보다가, 불쑥 손을 내미는)...친구끼린 도와주고 그런거 잖아. 다 지 : !..(의아한, 보는데) 동주, 양복으로 갈아입은 들어서다 멈칫, 다지와 윤호를 보는, 표정 굳은, 윤 호 : 친구하자며. (미소)난 여자랑 친구안하는데...(짐짓 장난스레)내 유일 한 여자 친구가 되는 건가. 다 지 : !(맘 알겠는, 머뭇, 손을 잡는, 미소)...로데오 경기 꼭 나오셔야 해요. 1등하면 상품 저 주기로 하신 거 기억 하시죠? 윤 호 : (끄덕이는, 미소)...너 상품 주려면 꼭 나가야겠네? (손을 놓고 시계를 보다, 멈칫)! 동주, 다지와 윤호를 꼬나보고 선, 기가 막힌, 다지, !, 왠지 찔리는, 어색한 듯 미소로 동주를 보는데, 동주, 어이없는 듯 보다가 나가버리는, 다지, !, 맘 쓰이는, 나가는 동주를 보다, 윤호를 보는, 윤 호 : (미소)..수고해. (하고 나가는) 다 지 : (자리에 앉는, 동주 맘 쓰이는)... 씬 48. 엘리베이터 안, 낮 동주, 화가 나는, 굳어서 서 있는데, 윤호, 걸어오다 동주를 본, 보다, 걸어와 옆에 서는, 동주, 힐끔, !, 못마땅한 듯 보다, 정면을 보는, 화나는, 못 참겠는 듯 돌아서 걸어가는데, 윤 호 : (E)편한 사이 아니라도 업무엔 지장 안 가게 하겠다더니 말과 행동 이 다르네요. 동 주 : !(멈칫, 쓴웃음, 돌아보는) 윤 호 : (당당한)내가 본사에서 온지 2주가 지났습니다. 한본부장과 협의 해야할 일이 산더민데 내가 주관하는 회의엔 참석도 안하니 업무 진행이 안 되는데, 오늘은 시간 됩니까? 동 주 : !(어이없는, 애써 덤덤히)..이비서 통해서 충분히 대응 해드린 걸로 아는데요. 굳이 얼굴 보면서 얘기할 만큼 제 맘이 편치 않아서요. 윤 호 : (이어 없는, 피식)... 동 주 : !(기분상한, 째려보는).... 윤 호 : (보는, 미소 가시는)내가 한동주씨 무례함을 얼마나 더 참아줄 거라 고 생각해요? 동 주 : (피식, 비웃듯)...아..비즈니스 파트너. 맞아요. 그게 있었네요. (차갑 게)근데 미안해서 어쩌죠. 사생활 복잡한 비즈니스 파트너한테까지 친절할 만큼 제가 인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하고 가는데) 윤 호 : (씁쓸한)다지 때문에 이러는 거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동 주 : (멈춰서는, 돌아보지 않는, 화나는) 윤 호 : 만나는 사람 있으면서, 동 주 : (OL, 돌아보는, 쓴웃음)그쪽이 지밀혜씨 챙기는 거랑 다를 게 있겠어 요? 윤 호 : !(말문 막히는, 차갑게 보는)... 씬 49. 파라다이스목장, 낮 다지, 심각한 표정으로 포레스트를 보다가 불쑥, 사진 한 장을 내미 는, 사진 속 호주 목장 전경이 찍혀있는, 다 지 : (달래듯)..어때? 고향사진 보니까 좀 뛰고 싶은 맘이 안 들어? (또 한 장 꺼내며)이건 유명한 너네 할아버지가 우승할 때 찍은 사 진! 어때? 너도 마구마구 뛰고 싶지? 포레스트, 꿈쩍도 안하고 풀만 먹는, 다지, 속상한, 한숨 쉬며 포레스트를 보는데, 동주, 굳어서 걸어오는, 다 지 :!(맘쓰이는, 살피듯)야, 내가 전화 열통도 더했는데, 회의도 안오고, 동 주 :(OL, 차갑게)너랑 말 섞기 싫어 비켜. (하고 걸어가는) 다 지 :! (기분 나쁜, 째려보는) 씬 50. 동주방, 낮 동주, 트렁크에 옷가지들을 넣고 있는, 표정 굳은, 플래시 컷> 35씬. 비어파라다이스 양조장, 다 지 : (생각에 빠지는)...그땐 왜 그렇게 싸우기 바빴을까? 지금처럼만 조금 씩 양보하고 챙겨줬다면....(하다, 멈칫)!!...아..내가 또 술먹고 헛소릴, 동 주 : (OL, 쳐다보지 않고, 덤덤히)...그랬더라면...헤어지지..않았을까? 다 지 : ! (덜컹, 굳어서 보는데) 다시 현재> 동주, 화가 치미는, 짐을 싸는데, 다지, 들어서다, 멈칫, 화가 나는, 다 지 : 너 뭐하는 거야? 동 주 : (대꾸 없이 짐만 싸는) 다 지 : ! (화나는, 동주가 든 옷가지 뺏어들며)뭐하는 거냐니까! 동 주 : (화나는, 애써 누르며)진영이 맘 쓰이게 하면서까지 여기 있을 필요 없겠다 싶어서. (다지가 든 옷가지 뺏어서 넣는) 다 지 : !(서운한, 애써 덤덤히)..진영씨가...뭐래? 동 주 : (쓴웃음)동의선 한 달 안에 받아얄거다. 그거 못받음 이 목장 날라갈 지도 모르거든. 다 받으면 이비서에게 넘겨. (하고 가는데) 다 지 : !(잡으며) 너...정말 가겠단 거야? 동 주 : (쓴웃음)너랑 나 이러고 지내는 거 우습잖아. 진영이도 있는데 너네 집에서, 니가 서윤홀 만나든 말든 나랑 뭔 상관이라고 만나라 마라 길길이 뛰고...안 그래? 다 지 : !..저기 아저씨랑 난 친구, 동 주 : (OL,단호한)...있잖아! (보는)정말이지 이제... 그 어떤 일에도 너랑 엮이고 싶지 않아. 우리 제발 그만 보자. 다 지 : !!!!(서운한, 보는) 동 주 : (나가며, 머뭇, 차갑게)아마 우리 그때 안 헤어졌어도 오래가진 않았 을 것 같다. 너랑 나...안 맞아. (나가버리는) 다 지 : ! (상처받은, 동주를 보는) 씬 51. 승마장 게스트 하우스, 낮 진영,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핸드폰 울리면, 멈칫, 아버지인, 긴 장하는, 망설이다 받는 진 영 : .... 네. 진영부: (F, 불쑥)..너 그 녀석 계속 만날 거냐? 진 영 : ! (멈칫, 답답한)...네. 진영부: (F)내가 만나지 말래도? 진 영 : .....네. 진영부: (F, 한숨)..알았다 끊자. (핸드폰 끊는) 진 영 : !(혼란스런).... 씬 52. 제주 서린호텔 VIP 룸, 낮 진영부, 표정 굳은, 동주와 진영 리조트에서 지낸 모습들 찍혀있는, - 10부 초지, 힘들게 돌을 들고 있는 동주의 사진 - 9부 게스트하우스, 졸고 있는 동주를 사랑스럽게 보는 진영의 사진 진영부, 환하게 웃고 있는 진영의 사진을 가만히 보는, 이렇게 웃기도 하는구나....착잡한, 혼란스러운 듯 동주의 사진을 보는, 씬 53. 리조트 주차장, 낮 / 제주서린호텔 VIP 룸, 낮 동주, 표정 굳은, 차에서 짐을 내리는데 핸드폰 울리면 모르는 번호 인, 한숨, 동 주 : (받으며)네! 진영부: (차분한)한동주씨 됩니까? 동 주 : (못마땅)그런데요! 진영부: (차분한)...나 진영이 애비 되는 사람인데..나 좀 봅시다. 동 주 : !!!!(당황한).... 씬 54. 제주 서린호텔 식당, 낮 지배인과 웨이터 등 일렬로 서서 대기 중인, 동주, 잔뜩 긴장한, 앉아있는데, 진영부, 맞은편에서 1인분의 식사를 먹다가 동주를 빤히 보는, 동주, 당혹스런, 진영부를 보는 모습에서 12부 엔딩 *****